2018 EBS 수능특강 실전 02 [0104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 세한도(고재종)]


(가)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어쩌다 보니(어떻게 된 일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아내와도 멀리 떨어지고 말았고]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아내와 함께 지냈던 집과도 멀어진 채]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자상하고 다정한 가족들과도] 멀리 떨어져서,[‘화자’인 ‘나’가 고향의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어느 낯선 곳에 홀로 외로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바람이 세게 부는 쓸쓸한 거리를] 헤매이었다.[헤매고 다녔다  ▶ 화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가운데,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가 연상되고 있습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어느 순간 해는 지고]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바람이 세게 부는 추운 어느 겨울날, 어두워지는 저녁 무렵에, 낯선 거리를 외롭고 쓸쓸하게 헤매고 있는 화자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나는 어느 목수네 집[나는 어느 목수의(‘목수’는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거나 가구, 기구 따위를 만드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집의] 헌 삿을 깐,[낡고 오래된 삿을(‘삿’은 ‘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를 가리킵니다) 대충 깔아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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