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특강 극수필 적용18 [0106 : 이향 소설, 오발탄(이범선), 징 소리(문순태)]


(가) 

‘이향(離鄕)’이란[이향 : 고향을 떠남]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살던 삶의 터전, 즉 고향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향을 서사의 중심 모티프로[중심 요소로] 삼고 있는 소설을 ‘이향 소설’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향 소설에서는 이향 이후,[주인공이 고향을 떠난 이후] 모습이 변화된 고향이나[(다)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향에서의 삶이[(나)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수밖에 없다.

이향 소설에서 공간은 작품 이해의 중요한 요소이다. ‘고향’은 [체제 변화 등의 이유로] 인물의 생존이 위협받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화되어 감에 따라 생계유지가 어려워지는 공간, 또는 [댐의 건축과 같은] 지역 개발 등으로 ‘고향’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로 그려진다.[댐이 들어설 경우, 댐이 건설되는 자리에 있던 마을은 모두 수몰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한편 ‘타향’은 물질적 혹은 경제적 측면에서 고향보다 발달한 공간으로[예를 들어 산업화 도시화 된 도시로] 그려지기도 하고, ‘고향’에 비해 생존의 위협, 경제적 궁핍이 더 심각한 공간으로[(나)에서 ‘철호’ 가족이 살고 있는 ‘해방촌’이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향민의 삶은 ‘고향’이나 ‘타향’에서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향 소설은 그들의 비극적 삶을 부각하는 동시에, 당대의 역사적·사회적 상황을 드러내거나 비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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