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특강 실전01 [1618 : 수오재기(정약용)]


수오재(守吾齋)라는 이름은[‘나를 지키는 집’이라는 명칭은 ▶ ‘수오재(守吾齋)’에서 ‘수오(守吾)’는 ‘나를 지키다’는 뜻이고, ‘재(齋)’는 ‘집’을 뜻합니다] 큰 형님이 그 집에[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붙인 이름이다. 나는 처음에 이 이름을 듣고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나와 굳게 맺어져 있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가운데 나보다 절실한 것이 없다.[내게 붙어 있는 것들 중에서 ‘나’만큼이나 내게 가까운 것은 없다] 그러니 굳이 지키지 않더라도[이러한 ‘나’인 까닭에, ‘나’를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나’가] 어디로 가겠는가?[‘나’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는 것이니, 이러한 ‘나’를 지키는 집이라니, 참으로] 이상한 이름이다.’

내가 장기로[‘장기’는 지역의 명칭입니다] 귀양온 이후 홀로 지내면서 생각해 보다가, 하루는 갑자기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이러한 의문점’은 ‘나는 항상 나와 함께 있는 것인데, 어찌하여 굳이 나를 지켜야 하는가’가 될 것입니다]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나’가 귀양지인 ‘장기’에서 ‘왜 나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벌떡 일어나 이렇게 스스로 말하였다.[이하의 내용이 ‘해답’에 대한 내용일 것이기에, 본 글이 ‘큰 형님이 자신의 집 이름을 수오재로 정한 일’에 대해 글쓴이가 의문을 제기한 후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글임을 알 수 있습니다(16⑤)]

“천하의 만물이란 모두 지킬 것이 없고, 오직 나만은 지켜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