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특강 실전01 [1012 : 성산별곡(정철)]


오동(梧桐) 서리달이[오동나무 사이로 가을 달이 ▶ ‘서리달’은 서리가 내릴 때 떠오르는 달로 ‘가을 달’을 가리킵니다] 사경(四更)의 도다 오니[깊은 밤에 떠오르니 ▶ ‘사경’은 하룻밤을 다섯 시간으로 나눈 넷째 부분, 즉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를 가리킵니다]

천암만학(千巖萬壑)*이 나진들 그러할가[수많은 바위와 골짜기가 낮보다도 환하게 아름답게 드러나는구나 ▶ ‘나진들 그러할가’의 ‘~할가’를 통해, 본 대목이 설의법을 활용하는 가운데(10③), ‘낮’과의 비교를 통해 달밤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11①). 그리고 ‘서리달’을 통해 본 시적 상황의 계절 배경이 ‘가을’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10①)]

호주(湖洲) 수정궁을 뉘라셔 옴겨 온고[중국 오나라 왕 합려가 지어 빼어난 경치로 이름 난 ‘호주 수정궁’을 누가 이곳에 옮겨 온 것인가 → 이곳 식영정의 경치가(참고로 본 글은 작가 정철이 당쟁에서 물러나 전라남도 성산에서 살 때, 김성원이 지은 식영정과 그 주변 경치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수정궁 못지 않게 아름답구나]

은하를 뛰여 건너[밤하늘의 저 은하수를 뛰어 건너] 광한전의 올랏는 듯[옥황상제의 궁전인(혹은 ‘달나라의 궁전인’) 광한전에 올라와 있는 것만 같도다 ▶ ‘식영정’을 초월계의 공간인 ‘광한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작 마즌 늘근 솔란[짝이 맞는 한 쌍의 저 늙은 소나무는] 조대(釣臺)예 셰여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