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EBS 수능특강 실전01 [0709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고층 빌딩 유리창닦이의 편지(김혜순)]

(가) 

[A] 영화(映畵)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시적 공간이 ‘영화관’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귀를 기울여 듣는다 ▶ ‘일제히 일어나’, ‘경청’ 등의 단어를 통해, ‘애국가를 듣는 행위’가 강압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과거 7~80년대 군부 독재 정권 시절, 영화 상영 전에 모든 극장에서는 애국가가 울려퍼졌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러한 애국가를 경건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귀담아 들어야 했기에,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하는 본 시적 상황은 ‘업악적인 현실의 상황’을 암시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B]의 ‘우리도 우리들끼리’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 화자의 소망이 이러한 ‘억압의 현설’에서 비롯된 바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기에, 본 시와 관련하여, “[A]에서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하는 상황을 제시하는 것은, [B]에서 화자가 인식하는 현실이 억압적인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겠군”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할 것입니다(08①)]  

삼천리 화려 강산의[울려 퍼지는 애국가의 내용에 걸맞은 화면이 극장 스크린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일정한 집단을 이루며]  

갈대숲을 이륙하는 흰 새 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애국가에 맞춰 스크린에서 날아오르는 새들의 모습을 보고 화자가 생각에 잠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끼룩거리며 힘차게 날아오르는데, 어찌보면 그 새 소리들이 ‘억압의 현실에서 자유를 박탈당해 허수아비처럼 살고 있는 우리네 사람들’을 비웃는 소리처럼도 들리는 것도 싶은 가운데]

일렬 이열 삼열 횡대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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