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8 적용 현대시08 [0103 : 해(박두진), 사월(김현승)]


(가)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해야, 해야, 어서, 땅 위로 올라 오거라 ▶ 명령형을 반복적으로 활용하고 있기에, 화자가 어둠의 소멸을 의미하는 해의 등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갛게[말갛다 : 산뜻하게 맑다]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화자가 소망하는 ‘해’가 ‘말갛고 고운 해’임을 알 수 있기에, 화자가 ‘어둠이 사라진, 그리하여 밝고 맑으며 고운, 그러한 아름다운 세상’을 소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 02번의 <보기>’를 통해 본 시가 ‘광복 직후인 1946년’에 발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화자가 해방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러한 어둠과도 같은 혼란이 걷히는, 민족이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상황을 ‘해가 솟아’ 오르는 상황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저 산을 넘고 넘으며 하늘로 솟아올라, 끔찍한 이 어둠을 모두 불태워 없애버리고 ▶ ‘어둠’은 광복 직후의 혼란을 의미할 것입니다]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그리하여] 이글이글 앳된 얼굴[밝고 한하게 이글이글(이글이글 : ‘불이 발갛게 피어 잇따라 불꽃이 어른어른 피어오르는 모양’ 혹은 ‘정열이나 분노, 정기 따위가 잇따라 왕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타오르는 너의 그, 순수한 어린아이와도 같은, 맑고 고운 얼굴을 드러내며 ▶ ‘해’의 얼굴이 ‘앳된 얼굴’이 되는 이유는, 어둠을 살라 먹고 이제 갓 태어난 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운 해야 솟아라.[그렇게, 곱게 하늘 위로 솟아 오르거라]


달밤이 싫여,[‘싫여’를 통해 화자가 ‘달밤’을 부정적으로 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달밤’에 대한 화자의 이러한 태도는 1연의 ‘해’에 대한 화자의 태도와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해’에 대한 화자의 소망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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