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8 적용 현대시07 [0104 : 완화삼-목월에게(조지훈), 전장포 아리랑(곽재구)]



(가)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산의 기운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바위 위로 보이는 저 하늘은 멀기만 하고 ▶ 산과 바위에서 느껴지는 차고 서늘한 기운은 대상을 대하는 화자의 마음을 어둡고 쓸쓸하게 만듦으로써 시의 분위기를 무겁게 이끈다 할 수 있기에(‘문제 02번 <보기>의 [A]를 통해 본 시가 일제 강점기 말에 창작된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차운 산 바위’와 관련하여, “(가)의 ‘차운 산 바위’는 모두 화자의 시선에 포착된 원경으로서(근경보다는 원경에 가깝지만, ‘원경’이라고 분명히 말할 근거가 본 시에서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는 않습니다), 떠돌고  있는 나그네가 도달하고 싶어 하는 이상적 공간이군(떠도는 나그네의 경우, 그 떠돎이 타의에 의한 것일 경우 나그네는 ‘정착’에 대한 소망을 지닌다 할 수 있을텐데, ‘차운 산’이 이러한 ‘정착’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02①)]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이하의 내용을 통해, 본 시가 ‘나그네의 쓸쓸한 방랑의 길’에(삶의 터전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도는 조선 민중의 쓸쓸하고 안타까운 모습)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기에, 구슬피 우는 산새의 모습은 본 시의 지배적인 정서를 강화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03①)]


구름 흘러가는[쓸쓸히 흘러가는 구름을 따르듯]

물길은 칠백 리[(나그네가 따라 걸어 갈) 저 물길은 끝이 없는 먼 길을(‘칠백 리’) 하염없이 흘러가고 ▶ 몸 둘 곳 없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먼 길을(방랑의 길을) 터덜터덜 걸어 가야하는 나그네의 쓸쓸한 모습과 그러한 모습에 담긴 나그네 마음속의 깊은 수심이(근심과 걱정이) 연상되는 대목이기에(얼마나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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