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8 적용 고전시가07 [0103 : 면앙정가(송순)]



[A] 흰 구름 브흰 연하(煙霞)[흰 구름 뿌연 안개와 노을 → 흰 구름이 떠 있는 가운데 안개와 노을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가운데] 프로니는 산람(山嵐)*이라[푸른 것은 산 아지랑이로다 → 푸른 빛의 산 아지랑이가 피어나는도다 ▶ ‘산람’을 통해 본 대목의 계절적 배경이 ‘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천암만학(千巖萬壑)을 제 집을 삼아 두고[산 아지랑이는 수많은 바위와 골짜기를 제 집으로 삼아]

나명셩 들명셩 일해도 구는지고[나왔다가 들어갔다를 반복하며 어지럽게 구는구나(아양을 떠는 것만 같구나)]

오르거니 나리거니 장공(長空)의 떠나거니[위로 올랐다 내렸다 움직이며 산 아지랑이가 저 넒은 하늘로 떠가기도 하고] 

광야(廣野)로 거너거니[저 넒은 들판으로 건너가기도 하면서] 프르락 불그락[푸르렀다 붉었다] 

여토락 지트락[옅었다 짙었다 하는 가운데] 사양(斜陽)과 서거지어[(산 아지랑이는) 노을과 섞여] 

세우(細雨)조차 뿌리난다[가랑비를 뿌리는구나 ▶ ‘세우’ 역시 봄에 자주 내리는 비인 까닭에 ‘봄’의 계절적 배경을 암시하는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녀(籃輿)를 배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