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8 적용 극수필04 [0103 : 서편제(이청준 원작, 김명곤 각색)]



S# 89. 염전[염전 :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바닷물을 끌어 들여 논처럼 만든 곳] 주막 안[글의 공간적 배경이 바닷가에 인접한 한 주막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호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천가는[‘천가’의 ‘가(哥)’는 ‘그 성씨 자체’ 또는 ‘그 성씨를(천 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술상을 치우고 있다.


동호: 목 좀 축일 수[간단하게 마실 술을 좀 먹을 수] 있겠소

천가: 막걸리는 갖다 놓은 지가 며칠 돼서 좀 안 좋을 것인디, 소주가 어떻소

동호: 소주도 괜찮아요. 저녁 요기도[요기 : 시장기를 겨우 면할 정도로 조금 먹음] 같이 좀 부탁합시다.

천가: 이 골이[이 마을이] 초행길이신 게라우[처음 오는 길인가 보지요] / 동호: 예, 그래서 하룻밤 묵어가고 싶소만.

천가: 요샌 밤을 자고 가신 손님들이 통 없어 놔서, 잠자리도 험할 틴디.[잠자리도 그리 편하진 않을 것인데 (그래도 괜찮겠소) ▶ 염전 주막에서 숙박하고 가는 손님들이 요새 들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