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8 적용 현대시04

[0103 : 춘설(정지용),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가) 

문 열자 선뜻![문을 열자, (멀리 있던 산이) 갑자기 빠르고 시원스럽게(선뜻!) 다가와]

먼 산이 이마에 차라.[내 이마를 차갑게 한다 →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산에 서린 차가운 기운이 너무도 맑고 강해서, 내 이마에까지 그 차가움이 직접 전해지는 것만 같다 ▶ 멀리 떨어진 ‘먼 산’임에도 화자가, ‘이마에 차라’라는 촉각 심상을 활용하여, ‘먼 산’을 바로 앞에서 경험한 듯(멀리 떨어진 대상과 직접 접촉하는 듯) 표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02①). 참고로 이와 관련하여 ‘문제 02번의 <보기>’는 “ … 화자는 신체의 지각을(지각 : 감각 기관을 통해 대상을 인식함) 통해 포착된 사물을 다양한 감각적 표현을 동원하여 형상화하는 것은 물론, 멀리 떨어진 대상조차 마치 몸으로 직접 접촉하는 듯한 느낌으로 그려내고 있다. …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수절(雨水節) 들어[오늘은 ‘눈이 녹아 비가 됨’을 알리는 절기인 ‘우수’이자]

바로 초하루 아침.[바로 음력 1월 1일인 정월 초하루 아침 ▶ 시의 시간적 배경이 ‘겨울이 지나가고 이른 봄이 시작되는 시기’임을 짐작할 수 있기에 본 글이 ‘계절의 경계에서 겪는 꽃샘추위’를 소재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새삼스레[갑작스럽고도 새롭게] 눈이 덮인 멧부리와[눈이 덮인 산꼭대기와 ▶ ‘우수’면 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때인데, 이러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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