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8 적용 고전시가01

[0103 : 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아내), 모죽지랑가(득오)]



(가)

임아 ⓐ을 건너지 마오[3행을 통해, ‘임’이 ‘물’을 건너 죽게 됨을, 즉 ‘물’로 인해 화자가 비극적 사건을(임의 죽음을) 겪게 됨을 확인할 수 있기에, ‘물’은 화자가 겪게 될 비극적 사건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02③). ‘임의 죽음’을 야기하는 이러한 ‘물’이기에, 본 행의 ‘물’은 ‘상대방’ 즉 ‘임’과 함께 하려는 화자의 소망을 방해하는 장애물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02④). 따라서 비극의 원인이자 임과의 만남에 대한 장애물로서의 ‘물’이기에, 본 행의 ‘물’과 관련하여, ‘화자가 꿈꾸는 이상 세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02①). 그리고 본 행에 담긴 화자의 태도가 ‘임의 부정적 행동을 의지적으로 말리는 태도’이기에, 본 행의 화자의 모습은 ‘갈등을 극복하려는 모습’과는 관련이 없는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본 행과 관련하여, ‘갈등을 극복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02⑤)]

임은 기어이 물을 건너시네[화자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임은 물을 건너, 죽음의 공간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가고 말았습니다. 물을 건너는 임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연상됨으로써, 임의 죽음이 곧 다가올 것이라는 긴박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