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17 수능완성 실전5

[3739 : 폭포(이형기)](저)


그대 아는가[세상의 사람들이여, 그대는 진정 알고 있는가]

나의 등판을[나의 이 드넓은 등을 ▶ 산 속 높고 넓은 어느 벼랑에서 질주하듯 폭포가 떨어지는 장면을 ‘나의 등판에 시퍼런 칼자욱이 새겨져있다’라는 식으로 참신하게(날카롭고 깊은 아픔이 전해지도록) 비유하고 있기에, ‘나’는 ‘산’에, ‘등판’은 ‘벼랑’에, ‘칼자욱’은 ‘폭포’에 대응하는 시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깨에서 허리까지 길게 내리친[산이 의인화된 화자로서의 ‘나’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는 있지만, 본 글이 ‘현실에 세태에 대한 직설적 비판’과는 무관하기에, 본 시와 관련하여, “작품 속에 화자를 드러내어 현실의 세태를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37②)]

시퍼런 칼자욱을 아는가.[화자인 ‘산’이 ‘폭포’를 날카로운 아픔을 연상하게 하는 ‘시퍼런 칼자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자가 어떤 큰 고통을 현재 거대한 괴로움 속에서 감내하고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39①). 등판에, 하나의 숙명처럼, 칼자욱으로서의 폭포를 지니고 있는 ‘산’의 이러한 모습은, 벗어던질 수 없는 숙명적 고통을(인간이기에 지닐 수밖에 없는 인생의 고통을) 평생 삶 속에서 안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모습과 많이 닮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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