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11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711고1[2932 : 매화나무(유치환), 틈(김기택), 설해목(법정)]



(가)

겨우 소한(小寒)을[소한 : 이십사절기 중 스물셋째 절기로, 양력 1월 6일이나 7일을 가리킨다] 넘어 선 뜰에 내려[겨우 소한이 갓 지난 어느 겨울날, 뜰에 나아가]

매화나무 가지 아래 서서 보니[서서 가만히 위를 올려다 보니]

치운 공중에[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저 빈 하늘을 향해] 가만히 뻗고 있는

그 가녀린 가지마다에 [참으로 기특하게도]

어느새 어린 꽃봉들이[어린 꽃봉오리들이] 수없이 생겨 있다.[화자가 자신의 뜰에서 경험한, 가녀린 가지마다에 생긴 어린 꽃봉들은, 아무리 고되고 힘든 겨울일지라도 결국에는 봄에 그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다는,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섭리 : 자연계를 지배하는 원리나 법칙) 보여주는 대상이라 할 수 있기에, 본 연의 ‘뜰’은 ‘자연의 섭리가 드러나는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32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