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완성 실전5회 [3437 : 장난감 도시(이동하)]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나’라는 1인칭 서술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랬다. 나는 누군가가 간섭해 주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나와 같은 4학년짜리여도 좋고[‘나’가 4학년 어린 아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상급생이라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랬다면[누군가가 나에게 간섭을 했다면] 나는 말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난 말이다, 너희들과는 마지막이야. 왜냐구? 난 도회지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단 말이야…….[‘나’가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을 앞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을까? 어쩌면 끝내 그런 말 마저[내가 도회지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말마저] 꺼내지 못했을는지도 모를 일이긴 하다. 도시로 전학을 간다는 일이, 그래서 이 학교와 아이들과 낯익은 세계로부터 갑자기 떨어져 나간다는 일이 나로서는 어차피 이해할 수도, 감당하기도 어려운 경이였으므로.[하나의 놀라운 사건이었으니까 ▶ 도회지 학교로의 전학이 ‘나’에게 있어서 낯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놀라운 경험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학우들과의 마지막을 당당하게 선언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경이’라는 말 등을 통해 ‘나’가 새로운 생활에 대해 긍적적 차원의 기대감을 은밀하게 지니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알 수 있습니다. ‘도회지에서 나가 겪게 될 새로운 경험’과 관련하여, ‘문제 35번의 <보기>’는 “ … 주인공은 낯익은 시골의 세계에서 분리되어 이와는 대조적인 도시와의 만남을 통해, 낯선 도시적 삶을 고통스럽게 경험하고 배우면서 점차 그곳에 적응해 간다.”라고 말하고 있기에, ‘나’와 관련하여, “‘나’에게 ‘도회지 학교’로의 전학은 도시적 삶의 경험과 배움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할 것입니다(35①)]

얌전히 발뒤축을 쳐들고 나는 [복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