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완성 실전2회 [4245 : 정읍사(작자 미상), 제망매가(월명사)]



(가)

시행(詩行)을 종결하는 방식은 시의 내용을 단락 짓는[중간 중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는 중요한 표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은 「정읍사(井邑詞)」와[‘정읍사’는 ‘정읍에서 불려온 노래’라는 뜻입니다] 「제망매가(祭亡妹歌)」에서[‘제망매가’는 ‘죽은 누이를(‘망매’) 추모하는 노래’라는 뜻입니다] 확인할 수 있다.

우선「정읍사」는 의미가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여음구로[‘여음’은 ‘남는 음’이라는 뜻으로, ‘정읍사’의 ‘어긔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나눌 수 있다. 이중 의미가 있는 부분은 시행을 종결하는 방식을 기준으로 했을 때 ‘부탁 – 소망’, ‘의문 - 근심’, ‘부탁 - 근심’과 같이 3개의 쌍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여기에서 두 번째 쌍과 세 번째 쌍은[‘의문-근심’과 ‘부탁-근심’은] 공통으로 화자의 ‘근심’이라는 정서 상태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 결에는 차이가 있다.[어떠한 ‘근심’인가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두 번째 쌍에서의 ‘근심’과[이를 보여주는 시어는 ‘드데욜셰라(디딜까 걱정이 됩니다)’입니다] 세 번째 쌍에서의 ‘근심’의[이를 보여주는 시어는 ‘졈그랄셰라(저물까 걱정이 됩니다)’] 의미를 해석하는 중심에 ‘즌 데’가[‘즌 데’는 기본적으로 ‘위험하고 불안한 곳’을 뜻합니다] 있기 때문이다. 이 시어는[‘즌 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