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완성 실전2회 [3537 : 심청전(작자 미상)]



구별을 다 짓고 나서[해야 할 일들을 각기 다 마무리 하고 나서 (뱃사람들이)] 심 소저를 가자 할 때, 무릉촌 장 승상 댁 부인이 그제야 이 말을[심청이 인당수로 떠난다는 말을] 듣고 급히 시비를[계집종을] 보내어 심 소저를 부르기에, 소저가[심청이] 시비를 따라가니 승상 부인이 문밖에 내달아[문밖까지 달려와] 소저의 손을 잡고 울며 말했다.

 “네 이 무상한 사람아.[무심한 사람아] 나는 너를 자식으로 알았는데 너는 나를 어미같이 알지를 않는구나.[‘장 승상 댁 부인’이 심청을 무척이나 아껴왔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쌀 삼백 석에 몸이 팔려 죽으러 간다 하니 효성이 지극하다마는, 네가 살아 세상에 있어 하는 것만 같겠느냐?[네가 살아 있는 것이 네 아비에게도 더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 나와 의논했더라면 진작 [쌀 삼백 석을] 주선해 주었지. 쌀 삼 백 석을 이제라도 내어 줄 것이니 뱃사람들 도로 주고 당치 않은 말[인당수에 몸을 던지겠다는 그런 말은] 다시 말라.”

하시니 심 소저가 여쭈었다.

“당초에 말씀 못 드린 것을 이제야 후회한들 무엇하겠습니까? 또한 부모를 위해 공을 드릴 양이면 어찌 남의 명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