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완성 실전1회 [4345 : 고공가(허전), 파리를 조문하는 글(정약용)]



(가) 

집의 옷 밥을 언고[집에 있는 자신들의 옷과 밥은 모른 체하고] 들먹는* 져 고공(雇工)*아[남의 집 옷과 밥을 구걸하려고만 하고 있는(‘들먹는’을 문맥에 맞춰 풀이하였습니다) 저 머슴들아 ▶ ‘들먹는’의 의미가 ‘못생기고 마음이 올바르지 못한’이기에, ‘집의 옷 밥을 언고 들먹는’ ‘고공’의 모습은 바르지 못한(제 본분에 충실하지 못한)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 44번의 <보기>’를 통해, 본 글이 ‘전란에 황폐해진 국가의 재건을 위한 신(臣)의 역할’이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글임을 알 수 있는 가운데, 본 글이 ‘고공’의 올바른 역할 수행을 요청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에, 본 글의 ‘고공’이 나라의 ‘신하’에 대한 비유적 표현임을(따라서 본 글이 나라의 일을 집안의 일에 비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행과 관련하여, “(가)의 ‘집의 옷 밥을 언고 들먹는’ 것은 군신 간의 질서 회복을 위해 신하가 가져야 할 자세가 반영된 것이겠군”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44⑤)]

우리 집 긔별을[우리 집안의 내력을 (너희들이)] 아는다 모로는다[아느냐 모르느냐]

비 오는 날 일 업슬 재[오늘 다행히 비가 와 일이 없으니] 삿 꼬면셔* 니르리라[내(화자로서, ‘고공’의 주인을 가리킵니다) 새끼를 꼬며 너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노라]

처음의 ㉠한어버이* 사롬라리* 하려 할 제[처음에 우리 조부모님께서 집의 살림살이를 처음 마련하려 했을 때 ▶ 조선의 건국 과정이 비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