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EBS 수능완성 실전1회 [3538 : 호질(박지원)]



하루는 범이 창귀*들을[먹이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는 여러 귀신들을] 불러 놓고 호령했다.

“해도 저물어 가는데 어디서 먹을 것을 구할까?”[범이 창귀들에게 저녁거리로 무엇을 먹을지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35①)]

굴각이[창귀 중 하나인 굴각이] 답한다.

“제가 전에 점을 쳐 보니, 뿔도 없고 날개도 없이 머리 빛깔은 검은 것이[사람을 가리킵니다]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겼는데,[‘굴각’이 자신의 점괘를 바탕으로 오늘 밤 범의 먹잇감을 예측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35②)] 비틀비틀 걸으며 뒤꼭지에 꼬리가 붙어[길게 땋은 머리를 ‘뒤꼭지’의 ‘꼬리’라 칭하고 있습니다] 꽁무니를 감추지 못하는 놈이었습니다.”[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게 땋아 늘이고 다니던 당대 사람들의(처녀 총각들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 있기에 ‘굴각’이 인간의 모습을 희화화하여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38①)]

이올도[창귀 중 하나인 이올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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