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국어영역

1711고3[4345 : 관촌수필(이문구)]



조무래기들은[동네의 아이들은] 도깨비불만 보면[‘도깨비불’은 본래 ‘밤에 무덤이나 축축한 땅 또는 고목이나 낡고 오래된 집에서 인(질소와 성질이 유사한 원소의 하나로, 동물의 뼈나 인광석 등에 많이 포함되어, 밤이 되면 푸른빛을 낸다) 따위의 작용으로 저절로 번쩍이는(인화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푸른빛의 불꽃’을 뜻하는데, 본 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바닷가에서 일어나는 경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네 그르니 내 옳으니 하며 짜그락거리기 일쑤였고,[도깨비불과 관련하여 누구의 말이 옳다 그르다 하며 시끄럽게 떠들어댔고] 그러면 나이 좀 있는 사람이 얼른 쉬쉬하면서,[그만 입들을 다물라 하면서] 도깨비가 듣겠다고 [함부로 떠들어대는 조무래기들을] 나무라 주게 마련이었던 것이다.[도깨비불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이 금지된 행위임을 알 수 있기에, 도깨비불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해대는 것이, 본 글의 배경이 되는 마을에서, ‘금기’에 해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금기’와 관련하여, ‘문제 45번의 <보기>’는 “금기란 어떤 대상을 꺼리거나 피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금기를 위반하면 그 대상에 의해 공동체 혹은 그 구성원이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공유한다. …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깨비가 들으면 무엇이 어떻다고[무엇이 어떻게 잘못된다는 것이었는지] 불똥 끄듯 서두르며 [그때의 어른들은 조무래기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