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1709고3[2326 : 불모지(차범석)]



최 노인 : (화단 쪽을 가리키며) 저기 심어 놓은 화초며 고추 모가[화초며 고추 등의 싹이] 도무지 자라질 않는단 말이야! 아까도 들여다보니까 고추 모에서 꽃이 핀 지는 벌써 오래전인데 열매가 열리지 않잖아![참고로 본 글의 제목 ‘불모지’의 ‘불모’는 ‘땅이 거칠고 메말라 식물이 나거나 자라지 아니함’을 뜻합니다] 이상하다 하고 생각을 해 봤더니 저 멋없는 것이[저 멋없는 높은 빌딩들이 우리집] 좌우로 탁 들어 막아서 햇볕을 가렸으니 어디 자라날 재간이 있어야지![어디 자라날 방도가 있어야지] 이러다간 땅에서 풀도 안 나는 세상이 될 게다![‘땅에서 풀도 안 나는 세상’은 새로운 의미나 가치가 불가능한 세상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 될 것입니다]

말세야 말세![세상이 이미 다 끝이 나 버린 것만 같아! ▶ 빌딩이 들어서면서 생명이 자랄 수 없게 된 주변 환경의 변화를 ‘최 노인’이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24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