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1706고3[3941 : 큰 산(이호철)](저)



뒤에야 알았지만[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아침에 그런 일이[‘그런 일’은 정체 모를 ‘흰 남자 고무신짝’이 ‘나’의 집 마당에 놓여 있던 일을 가리킵니다] 있고 난 그날 밤에 아내는 그 고무신짝을 들고 골목길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길가의 아무 집이건 가림이 없이[가리지 않고] 여느 집 담장으로 휭 던졌던 모양이었다.[‘그런 일이 있고 난 그날 밤’에 ‘아내’가 자신의 집에 들어온 ‘그 고무신짝’을 사람들 모르게 아무 집에나 던져 버리고 말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아내는 제 자존심도[미신(미신 : 과학적·합리적 근거가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음) 같은 불합리한 것을 믿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정체모를 고무신짝이 자신의 집에 들어오자, 문득 무섭고 불길한 느낌이 들어 이를 몰래 버리는 모습은 고무신을 미신적 태도로 대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자존심도] 있었을 터여서 그런 얘기를[고무신짝을 남의 집에 던져버린 이야기를] 나에게는 입 밖에 내기는커녕 전혀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작중 인물인 ‘나’가 자신 및 아내에게 발생한 사건을 서술하고 있기에, 본 글의 서술자와 관련하여, “작중 인물이 아닌 서술자가 등장하여 인물 간의 갈등을 새 국면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39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