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703고3[2123 : 입암이십구곡(박인로), 고완(이태준)]


(가)

무정히 서 있는 바위[아무런 마음이(혹은 ‘뜻이’) 없는 듯, 하나의 물건처럼, 서 있는 저 바위가] 유정하여 보이나다[(굳은) 마음과 생명을 가진 존재처럼 보이는구나]
최령(最靈)한 오인(吾人)*도[만물 중에서 가장 신령하다는 우리네 인간들도] 직립불의(直立不倚)* 어렵건만[꼿꼿이 서 있음이(마음을 굳게 유지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건만]
오랜 세월 곧게 선 자태[(바위는) 곧게 선 저 모습을 오랜 세월 동안] 고칠 적이 업나다[바꾼 적이 없더라 ▶ ‘유정하여’, ‘자태’ 등을 통해, 화자가 ‘바위’를 인격체로 표현하고 있는 가운데, 인간도 잘하지 못하는 ‘직립불의’를(굴하지 않고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을) ‘바위’가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에, 본 수와 관련하여, “제1수에서는 바위를 인간보다 우월한 특성을 지닌 인격체로 제시하고 있군”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22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