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1611 고3 [2732 : 구름의 파수병(김수영)](저)


만약에 나라는 사람을 유심히 들여다본다고 하자[시적 상황이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내가 시와는 반역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거짓과 허위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진실을 노래하는 시의 정신을 배반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화자가 자신의 현 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진단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기에, 본 대목과 관련하여 “‘내가 시와는 반역된 생활을 하고 있다’에서는 화자의 진솔한 성찰의 어조가 느껴지는군”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28①). 참고로 이와 관련하여, ‘문제 28번의 <보기>’는 “「구름의 파수병」에는 시와 생활 사이에서 갈등하는 화자의 진솔한 자기 성찰이 드러난다. 화자는 ㉠생활에 몰두하려는 자아와(화자의 이러한 태도는 ‘시와는 반역된 생활’을 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이러한 자아를 극복하고자 하면서 ㉡시를 새롭게 지향하려는 자아를(화자의 이러한 모습은 시를 통해 진실을 노래하려는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등장시킨다. ㉠은 시선을 고정하려는 태도나 움츠러들어 있는 이미지로 나타나는데, ㉠에서 벗어나 ㉡으로 변모하고자 하는 화자는(화자가 생활의 무게에 힘들어 하면서도 자유를 향한 진실을 노래하는 시인의 삶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날아간 제비’를 떠올리다가(‘날아간 제비’를 떠올리며 ‘허망함’을 느끼고 있다가) ‘반역의 정신’을(거짓과 허위가 판을 치는 억압의 세상에서 진실을 노래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반역의 삶’이 될 것입니다) 추구하는 데 이른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