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1610 고3 문학 [3134 : 강(서정인)]


“집이 거기쇼?”
고깔모자를 쓴 사람은[뒷내용을 통해, ‘고깔모자를 쓴 사람’이 ‘박 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바로 앞의 “집이 거기쇼?”는 버스 안에서 ‘박 씨’가 자신의 옆에 앉은 ‘여자’를 향해 한 말입니다] 색안경이라면[선글라스라면] 질색이다.[너무도 싫다 ▶ ‘박 씨’ 옆의 ‘여자’가 ‘색안경’을 쓰고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중 인물인 ‘고깔모자를 쓴 사람’의 심리가(‘질색이다’) 글 밖에 위치하고 있는 서술자에 의해 서술되고 있기에 본 글이 전지적 시점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겐 색안경을 쓴 사람은 형사다. 그리고 형사는 기피자를[기피하다 : 꺼리거나 싫어하여 피하다] 단속한다.[‘고깔모자를 쓴 박 씨’가 무언가를 기피하여, 예를 들어 병역을 기피하여, 형사로부터 추적을 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까지 매달 월급날이면 정기적으로 형사의 ‘예방’을 받은 적이 있다.[‘그’는 ‘기피자’이고, ‘형사’는 ‘그’와 같은 ‘기피자’를 단속하는 사람인데, 이러한 ‘(색안경을 쓴) 형사’가 ‘그’를 다른 날이 아닌 ‘매달 월급날’ ‘예방’했다는 점에서, ‘형사’가 ‘그’의 기피사실에 대해 눈을 감아주는 조건으로 ‘그’에게서 매달 일정한 돈을 받아갔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예방’은 본래 ‘예의를 갖추는 의미로 인사차 방문함’을 의미하기에, ‘형사’에 대한 ‘고깔모자를 쓴 사람의 부정적 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본 대목에서의 ‘예방’은, 반어의 의미가 담겨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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