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1609 고3 [1920 : 나무(박목월)](저)


유성에서 조치원으로 가는[가는 도중, 무심코 창밖을 보다가] 어느 들판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그루 늙은 나무를 만났다.[늙은 나무를 보게 되었다] 수도승일까.[도를 닦는 늙은 스님을(수동승을) 닮았다고 해야 할까] 묵중하게 서 있었다.[그 서 있는 모습이, 말이 적고 몸가짐마저 신중한 듯 보였다]
다음 날은 조치원에서 공주로 가는[본 작품이 각 행의 서두에서, 공간의 이동을 나타내는, ‘~에서 ~(으)로’와 같은 문장 형식을 반복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가난한 마을 어귀에[조치원에서 공주로 가게 되었는데, 어느 가난한 마을 입구를 지나다가] 그들은 떼를 져 몰려 있었다.[숲을 이루고 있는 한 떼의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 화자가 공간을 이동하며 만나는 ‘나무’가 반복적으로 제시됨으로써, 화자가 대상으로서의 ‘나무’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본 시의- 화자는 여로에서 만난 ‘나무’를 반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대상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20①)] 멍청하게 몰려 있는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