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국어영역(B형)
1511 고3B 문학5-2 [4345 :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김기택)]


텔레비전을 끄자[방 안을 환한 빛과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 채우던 텔레비전을 끄자]
풀벌레 소리[잊고 있던 혹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던 저 방문 밖의 풀벌레 소리가]
어둠과 함께 방 안 가득 들어온다[텔레비전을 끄자 방이 어두워지며 조용해졌고, 그러자 방 밖의 풀벌레 소리가 방 안에 있던 화자의 귀에 선명하게 들리게 되었습니다. ‘텔레비전’을 끈 후 화자가 비로소 풀벌레 소리를 지각하게 된 것이기에, 본 대목과 관련하여, “화자는 ‘텔레비전’을 끈 후 평소 관심을 두지 못했던 ‘풀벌레 소리’를 지각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45①)]
어둠 속에서 들으니 벌레 소리들 환하다[벌레 소리들이 더욱 맑고 선명하게 들린다 ▶ ‘어둠’이라는 배경 속에서 화자가 더욱 ‘벌레 소리’를 잘 듣게 된 것이기에, 본 대목의 ‘어둠’과 관련하여, “‘어둠’은 ‘풀벌레 소리’를 도드라지게(겉으로 또렷하게 드러나게) 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43②)]
별빛이 묻어 더 낭랑하다[맑은 밤하늘의 저 밝고 깨끗한 별빛을 받아(별빛 아래에서) 울리는 소리라 생각하니, 그 소리가 더욱 맑고 또랑또랑하게 들린다 ▶ 텔레비전을 끄기 전까지 ‘방 안’은 브라운관의 현란한 빛과 작위적인 소리들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텔레비전을 끄고 ‘어둠’이 ‘방 안’으로 들어오면서(‘방 안’이 어두워지고 화자가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방 안’은 별빛 묻은 맑은 벌레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자연의 냄새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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