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국어영역(B형)
1511 고3B 문학5-1 [4345 : 아침 이미지1(박남수)]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낳고, 꽃을 낳는다.[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오면, 새가 날고, 돌이 그 형체를 드러내며, 꽃이 활짝 피어난다 ▶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되어 ‘온갖 물상(세상의-하나의 세상으로서의 자연의- 모든 것들이)’이 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어둠’이 ‘낳는다’라고 말하고 있기에, ‘어둠’을 ‘어머니’처럼 ‘생산성을 갖춘 존재’로 신선하게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침이면,
어둠은 온갖 물상(物象)을 돌려주지만[어둠은 지난 밤 시간 동안 자신이 품에 안고 있던 세상 모든 것들을, 아침이 오면 고스란히 (각자의 자리에 맞게) 돌려준 후 ▶ ‘물상’을 ‘돌려주’는 행위의 주체가 다름 아닌 ‘어둠’임을 확인할 수 있기에, “(본 작품에서) ‘어둠’은 ‘물상’을 돌려주는 행위의 주체로 표현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43①)]
스스로는 땅 위에[아침 햇살의 밝은 기운이 반짝이는 저 땅에] 굴복한다.[스스로는 고요히 땅 속 저 깊은 곳으로 물러난다 ▶ 아침이 되어 어둠이, 아침을 향해 반항을 하거나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모습을, 어둠이 물상을 낳고(돌려주고) 스스로 제 존재를 약화시키는 모습으로(‘굴복한다’) 표현하고 있기에, 본 작품과 관련하여, “(본 작품에서는) ‘어둠’의 생산력을 앞세워 ‘어둠’이 ‘밝음’에 순응하는 모습을 부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43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