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국어영역(A형)
1311 고3 국어A 문학3-2[3840 : 청초 우거진 골에(임제)]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푸른 풀이 우거진 골짜기에서] 자느냐 누웠느냐[(그대는) 자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저 누워 있는 것인가]
홍안(紅顔)*을 어디 두고[혈색 좋은 젊고 아름다운 얼굴은 어디가고] 백골(白骨)만 묻혔느냐[하얀 뼈가 되어 (저 땅 속에 그대는) 묻혀 있는 것인가 ▶ ‘백골’을 통해 본 시의 대상이 죽음의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젊음’을 의미하는 ‘홍안’과 죽음을 의미하는 ‘백골’이 대비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홍안’이었던 시적 대상이 어느 순간에 ‘백골’이 되어버린 까닭에 대상의 삶 혹은 인간의 삶에 대해서 화자가 ‘아, 그 아름답던 얼굴이 어느덧 백골이 되고 말았으니,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세상 모든 것들은 무상(無常)한 것들이다)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작품과 관련하여, “‘홍안을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느냐’는 시어의 대비를 통해 화자의 무상감을-‘무상(無常)’은 ‘영원한 것은 없다’는 뜻으로, ‘무상감’은 무상한 세상에 대해 느끼는 안타까움 혹은 허무함을 의미합니다- 드러내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39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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