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언어영역 문제지
0910 고3 문학3[2528 : 우황청심환(박완서)]
 
 
     [앞부분 줄거리] 남궁씨는[‘남궁씨’는 성이 ‘남궁’인 어떤 사람을 가리킵니다] 친구의 조그만 회사를 맡아, 오 년 여 만에 안정적인 회사로 만들어 놓았다. [‘남궁씨’는 경영 능력이 있는 사람인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 친구의 아들이 회사를 경영하겠다면서 퇴직을 강요하여, [‘남궁씨’는 무척 억울하고 안타까웠을 것 같습니다] 위로 여행 차 두 달여 동안 외국을 다녀온다. 집에 돌아와 보니 연변에 사는[‘연변’은 ‘옌볜’을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이름으로, ‘옌볜’은 중국 만주 지방의 지린 성(Jilin[吉林]省) (‘성(省)’은 옛날 중국에서 ‘궁중(宮中)’을 이르던 말입니다)에 있는 조선족 자치주를 가리킵니다] 남궁씨의 육촌[‘육촌’은 ‘사촌의 자녀끼리의 촌수’를 가리킵니다] 동생과 그의 가족들이 와 있었고, 그들은 가져온 우황청심환과 한약재를 팔려고 하였으나[남한에 와서 무언가를 팔려는 모습을 통해, ‘남궁씨’의 연변 친척들의 형편이 많이 힘든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 ‘우황청심환’은 ‘연변 친척’의 궁핍한 처지를 상징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합니다(27②)]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쉽게  팔 수가 없었다] 남궁씨는 친구의 아들에게[남궁씨에게 퇴직을 강요한 인물입니다] 약재들을 사 달라고 부탁하고, 그는 남궁씨의 부탁을 들어준다.
 
 
     이제 그만큼 해줬으면[약재들까지 모두 팔아줬으면] 흡족한 마음으로 남은 약보따리를 걸머지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남궁씨’의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청 앞 지하도로 쫓겨 들어간 거리의 약방을 따라[지하도에 쭈욱 판을 벌리고 사람들이 앉아서 약재들을 팔고 있나 봅니다] 남궁씨의 친척네 식구도 좌판을 벌였다. [약재들을 땅에 늘어놓고 팔기 시작했다 ▶‘남궁씨’의 친척들은 ‘남궁씨’의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25③)] 날은 하루하루 추워지고 있었다. 그들의 얇은 초가을 옷과 아무리 도와줘도 채워지지 않는 그들의 욕심이 보기 싫어 모르는 척 하려해도 갈 데가 없어진[‘남궁씨’는 친구의 아들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넘겨주고 퇴직한 상태입니다] 남궁씨의 발길은 매일 그 곳으로 출근을 하다시피 했다. 평화 시장에서 싸고 보기 좋은 두툼한 겨울옷을 사다가 그들의 어깨에 슬그머니 걸쳐 주기도 하고, 유행 지난 옷을 아내와 며느리에게 구걸을 하기도 했다. [‘겨울 옷’을 가져다주고, ‘유행지난 옷’도 가져다주는 유사한 행위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런 ‘남궁씨’의 모습을 통해, 친척들에 대한 ‘남궁씨’의 따뜻한 마음을(친척들에 대한 동정심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25④, 27④)] 그럴 때마다 아내는 눈에 쌍심지를 돋우고[몹시 화를 내며] 그들의 궁상에[어렵고 궁한 상태에] 욕지거리를 퍼붓곤 했다. [‘남궁씨’의 아내는 ‘남궁씨’의 친척들을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아내가 자신의 친척들을 못마땅해 하거나 말거나] 그는[‘남궁씨’는] 친척들 곁에 우두커니 앉아서 흥정에 끼어들기도 하고 말동무도 하면서 소일을 했다. [현재 서술자는 ‘남궁씨’의 시각에서 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술자가 특정 인물의 시각에서 사건을 이끌어 나갈 경우, 글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특정 인물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므로, 특정 인물의 내면에 공감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25①)] 자연히 점심이나 저녁을 같이 할 적도 많았다. [ ‘좌판을 벌였다’, ‘출근을 하다시피 했다’, ‘구걸을 하기도 했다’, ‘소일을 했다’, ‘저녁을 같이 할 적도 많았다’ 등의 서술어를 통해, 이 부분이 사건을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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