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언어영역
1011 고3 문학4[4750 : 운영전(작자 미상)]


     [앞부분의 줄거리] 선비 유영이 꿈에서, 죽은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선비 유영이 살고 있는 현실과 유영이 꾸는 꿈 속 이야기로 전체 이야기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유영의 현실을 액자의 틀이라고 한다면 꿈 속 이야기는 액자의 내용이라 할 수 있는 까닭에, 본 글이 액자 구성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액자에서 틀보다는 내용이 많은 볼거리를 지니고 있듯이, 액자 구성의 글인 경우 액자의 내용에 해당하는(본 글에서는 유영의 꿈 속 이야기, 즉 운영과 김 진사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안평대군은[‘대군’은 왕자이지만 왕이 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궁녀 열 명을 뽑아 가르치면서 궁 밖과의 인연을 금했으나,[단순히 궁 밖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은 것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살면서 즐기는 모든 것을, 예를 들어 남녀 간의 사랑을, 금지했음을 의미합니다. 궁녀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일은 좋은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까지 금지하고 있기에, 궁녀들의 삶이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궁녀 운영은 김 진사와 사랑에 빠졌다.[금지된 인연을 맺게 되었기에 운영과 김 진사의 삶에 힘든 일이 발생할 것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김 진사의 노비인 특의 꾀에 따라 둘은 도망가려고 운영의 의복과 재물을 [궁 밖으로] 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