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언어영역
1011 고3 문학2-3[2731 : 범희문회서도원림(박규수)]


     ⓐ굳이 내가 소유하지 않아도 즐기는 데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소유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오로지 원림(園林)이나[집 터에 딸린 숲이나] 누정(樓亭)뿐이겠는가? [누각(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다락처럼 높이 지은 집)과 정자(경치가 좋은 곳에 놀거나 쉬기 위하여 지은 집)뿐이겠는가 ▶ 내가 소유하지 않고도 그것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것으로는 ‘원림’과 ‘누정’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다 ▶ ‘대상을 내 것으로 소유하는 삶’이 아닌, ‘대상과 더불어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화자의 삶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자의 이러한 삶의 태도는 ‘세속적 소유를 거부하고, 속물적 태도를 비판하는’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본 글 끝에 인용한 <문제 28번 보기> 참고). 화자의 이러한 가치관은 ‘속세를 벗어나 산림에 묻혀서 지극한 즐거움을 누리기’, ‘물아일체 속에서 흥을 느끼기’, ‘만호후를(부유하고 권력이 있는 세력가를) 부러워하지 않고 청흥을(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맑은 흥을) 느끼기’, ‘(벼슬길과 같은 세속적인) 구속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지내며) 시원함을 느끼기’ 등의 삶의 태도와 유사한 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28)] 천하의 사물 가운데 그렇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꼭 소유를 해야만 즐길 수 있는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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