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언어영역
1011 고3 문학1-1[1316 : 자화상(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논 가장자리에] 외딴[외롭게 있는]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외딴 곳에 있는 우물가에 혼자 가서 가만히 우물을 들여다보는 화자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땅 속 깊이 파 내려간 우물을 혼자서 들여다보는 화자의 이러한 행위는 자신의 마음 혹은 지난 삶을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성찰하는(반성하고 살피는) 모습을 닮았습니다(본 글 끝에 인용한 <문제 14번 보기 ⓐ> 참고). 자신을 성찰하는 화자의 이러한 모습은 ‘외딴’(마음 속 깊은 공간은 분명 남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공간일 것입니다), ‘홀로’(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행위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입니다), ‘가만히’(차분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의미합니다), ‘들여다봅니다’(자신의 마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등의 시어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우물’은 화자의 모습을 비쳐 볼 수 있는 내밀한(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14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