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언어영역
1110 고3 문학1-3[1318 : 어부사시사(윤선도)]


     고운 볕이 쬐었는데[고운 햇살이 비치는데] 물결이 기름 같다[그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이 기름처럼 보인다]
          이어라 이어라[노를 저어라 노를 저어라 ▶ 화자가 배를 타고 물 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 구절은 시의 본래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있는 까닭에 여음구에 해당합니다. ‘여음’은 ‘남는 소리’라는 뜻입니다]
     그물을 주어 두랴 낚시를 놓으리까[그물을 손에 쥘까, 낚싯대를 물에 드리울까 ▶ ‘그물’, ‘낚시’를 통해 화자가 어부의 삶을 노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자는 생계를 위해 고기를 잡으며 사는 진짜 어부가 아닙니다. 화자는 단지 어부의 삷을 빌려 자연 속에서 한가로이 사는 삶을 살고자 이러한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본 글 끝에 인용한 <문제 18번의 보기> 참고). 따라서 이러한 화자에 대하여 ‘어부의 삶을 부러워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18③)]